밸런스 게임 단골 질문이 있죠. “지금 1억 받기 vs 1년 뒤 3억 받기.” 대부분 고민하는 척하다가 지금 1억을 고른다고 해요. 그런데 이 질문은 사실 “1년에 200% 주는 곳에 1억을 맡길래?”와 똑같아요. 기다림을 연 수익률로 바꾸면 헷갈리던 선택이 한 줄로 정리돼요.
기다림을 연 수익률로 바꾸기
나중에 받는 돈이 지금 받는 돈보다 얼마나 많은지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돼요.
| 선택 | 연 환산 수익률 |
|---|---|
| 지금 100만원 vs 1년 뒤 110만원 | 연 10% |
| 지금 100만원 vs 2년 뒤 121만원 | 연 10% (1.1 × 1.1 = 1.21) |
| 지금 1억 vs 1년 뒤 3억 | 연 200% |
이 수익률을 내가 그 돈으로 실제 낼 수 있는 수익률과 비교하면 끝이에요. 지금 받아 예금에 넣을 생각이라면 내가 받을 수 있는 예금 금리와 비교하는 거죠. 기다려서 얻는 수익률이 더 높으면 기다리는 쪽이 계산상 유리해요.
목돈 vs 매달 받기
“지금 5천만원 vs 매달 100만원” 같은 질문은 먼저 몇 달이면 목돈만큼 모이는지부터 보면 쉬워요.
이자를 빼고 단순히 더하면 4년 2개월을 받아야 목돈과 같아져요. 받는 기간이 이보다 길다고 확신할 수 있으면 매달 받는 쪽, 짧거나 불확실하면 목돈 쪽이에요.
여기에 이자까지 넣으면 매달 받는 돈의 ‘지금 가치’는 단순 합계보다 작아져요. 나중에 받는 돈일수록 지금 받아 굴렸을 때보다 덜 불어나 있으니까요. 지금 받기 vs 나중에 받기 계산기의 두 번째 탭이 이 계산을 해 줘요.
왜 짧게 기다리는 게 더 싫을까
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(Richard Thaler)는 1981년 논문 「Some empirical evidence on dynamic inconsistency」에서 사람들에게 ‘지금 받을 돈 대신 나중에 얼마를 받아야 기다리겠느냐’를 물어 사람들이 기다림에 매기는 값을 추정했어요.
숫자에 안 들어가는 것
연 수익률 계산은 ‘나중에 확실히 받는다’는 전제예요. 실제 선택에서는 이것도 함께 봐야 해요.
| 따져 볼 것 | 왜 |
|---|---|
| 정말 받을 수 있나 | 약속이 깨질 가능성이 있으면 나중 금액을 그만큼 깎아서 봐야 해요 |
| 당장 필요한 돈인가 | 지금 없으면 더 큰 비용(대출 이자 등)이 생긴다면 지금이 나아요 |
| 세금·물가 | 둘 다 나중에 받는 돈의 실제 가치를 줄여요 |
밸런스 게임은 이런 조건을 다 지운 채 묻기 때문에 재밌는 거예요. 돈 밸런스로 친구들의 선택을 비교해 보고, 진짜 고민이라면 계산기로 숫자부터 확인해 보세요.
자주 묻는 질문
- Q. 지금 1억 vs 1년 뒤 3억은 연 몇 %인가요?
- 연 200%예요. 1년 동안 1억을 3억으로 만들 자신이 없다면 기다리는 게 계산상 유리해요.
- Q. 기간이 다른 선택은 어떻게 비교하나요?
- 연 수익률로 바꾸면 돼요. (나중 금액 ÷ 지금 금액)을 기간(년)만큼 제곱근 한 뒤 1을 빼면 연 수익률이에요.
- Q. 사람들은 왜 지금을 더 좋아하나요?
- Thaler(1981)의 조사에서는 기다리는 기간이 짧고 금액이 작을수록 사람들이 기다림에 요구하는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어요.
- Q. 세금이나 물가도 계산해야 하나요?
- 둘 다 나중에 받는 돈의 실제 가치를 줄여요. 계산 결과가 비슷하면 지금 받는 쪽을 조금 더 후하게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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